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지평선축제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준비팀은 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막바지 점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정희운)와 축제기획단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화려한 축제를 위해 7개분야 77개 프로그램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전체적인 틀에서 62%의 변화가 시도된 이번 프로그램은 그 동안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새로운 이미지를 가미했다.

  프로그램의 방향은 지평선축제 10주년을 맞아 세계화, 산업화를 향한 기틀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김제의 비전을 담아 국민 대통합과 세계 대화합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광활한 들녘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자연축제, 체험축제로서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풍성한 김제들녘에서 즐거운 일탈을 한껏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내용면에 있어서는 축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린 독창성 있는 내용들로 기획하고 축제의 주제가 가장 농축돼 드러나도록 농경문화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이중 신규 프로그램들은 대한민국축제 발전을 위한 세미나, 한국농업 100년사 발자취 사진기획전, 초중 장사 씨름대회 등을 비롯해 우리지역 농특산물과 음식 등을 소재로 한 향토음식 발굴 요리경연대회, 세계음식문화 페스티벌, 지평선 쌀 유통 특별전, 만경들노래 농부 퍼레이드 등이 기획됐다.

  특히 축제의 서막과 대미를 장식할 개·폐막식 행사는 '평화의 아침을 벽골제에서'란 주제로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대통합, 세계대화합의 '합합식(合合式)’을 통해 김제 비전을 제시하고 폐막식에서는 앞으로 걸어갈 향후 10년에 대한 축제의 염원을 대동놀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평선 축제에서 운영되었던 프로그램 중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했던 프로그램인 '생동하는 인간 허수아비'와 '황금들녘 소달구지 여행' 및 '메뚜기 잡기 체험'은 더욱 강화하고, 타 축제에 비해 가족 방문객이 많은 것을 감안해 이들에 대한 배려도 보강할 방침이다.
  우리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관광김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평선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