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장 고완식씨, 공익장 정희운씨, 효열장 마쯔나가 가쯔꼬씨

 김제시민의장심사위원회(위원장 이건식)는 지난 22일 오후 5시 시청 상황실에서 30명의 심사위원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5개분야 8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당초 시민의장 후보로는 문화장에 선동철씨, 산업장에 고완식·이병덕씨, 공익장에 이경택·정희운·최병철·황형식씨, 효열장에 마쯔나가가쯔꼬씨, 체육장에 김태선·안근아·최학성씨 등 11명이 추천됐었다.

  그러나 접수 이후 공익장에 추천됐던 이경택씨와 최병철씨가 접수를 철회했으며, 체육장은 3명이 최종 접수됨에 따라 사전 부문별 심사위원회를 개최했고, 이 결과 최학성씨가 탈락돼 본심사는 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상자 선정은 조례에 따라 참석 심사위원 3분의 2이상(17표)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한번의 투표에서 대상자가 없으면 그 분야는 수상자를 내지 않았다.

  심사결과 문화장 선동철 후보는 12표로 선정기준인 3분의 2득표를 얻지 못해 탈락됐고, 산업장은 고완식씨가 18표, 이병덕씨 2표로 고완식씨가 선정됐다.

  공익장에서는 정희운씨가 23표를 얻어 2표획득에 그친 황형식씨를 크게 앞서며 무난히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효열장에서는 마쯔나가가쯔꼬씨가 24표로 최다득표를 얻었다.

 체육장은 김태선씨가 2표, 안근아씨가 15표로 지난해에 이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산업장에 선정된 고완식씨(53·만경읍)는 평야지대의 청보리 등 조사료를 원료로 한 고품질 사료로 한우육을 생산, 비용 절감과 고급육 생산 확대로 축산 산업화에 이바지해 한우고기 품질 인증 브랜드화 보급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공익장에 선정된 정희운씨(73·죽산면)는 30여년간 공직생활 동안 식량증산사업, 잠업진흥 추진 등 농촌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퇴직 후 지평선축제 제전위원장으로써 지평선축제가 세계적인 농경문화축제로 발전하도록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효열장에 선정된 마쯔나가가쯔꼬씨(45·용지면)는 일본인으로 지난 93년 용지면으로 시집을 와서 본인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결혼 전부터 병으로 거동을 하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15년째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봉사활동과 이웃돕기에도 적극 참여해 주위로 부터 칭찬이 자자했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지평선축제 개막일인 10월 1일 오후 3시 벽골제 개막식 현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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