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여 기다려라~!" 제10회 지평선축제 개막식에서 새만금사업의 성공과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기 위해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의 흙을 합하는 합토식이 거행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지평선축제는 개막행사를 통해 새만금사업의 성공과 전북발전을 기원하는 전북 14개 시군의 흙을 합하는 합토식을 거행 함으로써, 전북의 새로운 도약과 김제가 '새만금의 중심도시'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땅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하였으며, 지역을 뛰어 넘어 국민 대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넘실거리는 황금들녘과 어우러진 코스모스 꽃길을 달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더욱 새로워지고 다채로워진 농경문화 체험과 볼거리, 또 쉴새없이 이어지는 문화공연을 마음껏 즐겼으며, 평화롭고 넉넉한 가을날의 정취와 함께 지평선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10주년을 맞이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급부상한 지평선축제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여수·동해·성남 등 타 지자체의 축제관계자들이 줄을 이어 축제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지역민들과 축제 관람객들은 "여느해 보다 더욱 역동적인 축제였다"고 입을 모으며 축제의 폐막을 아쉬워 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내권과 벽골제 주 무대를 오가는 더욱 다양해진 공개·공연행사, 전통문화예술행사, 농경문화체험행사, 지평선쌀 테마행사 등 7개 분야, 77개의 다채로운 축제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지역특색과 축제장의 공간을 고려한 21개의 신설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축제의 짜임새와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달 27일~29일에 열린 새만금지평선배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5일 내내 전국 초·중장사 씨름대회, 새만금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 문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조경연대회, 전국 농악경연대회, 전국 학생·어머니 사물놀이경연대회, 전국 남녀궁도대회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전국규모의 대회가 열려 전국민의 이목을 김제로 집중시키며, 지평선축제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축제가 내용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예년보다 많은 축제인파가 몰린 것에 반해, 비좁은 축제장 진입로, 확장도로 공사미흡, 주차공간과 행사장과의 거리가 너무 멀었던 점, 이로인해 평소 10분 거리가 2시간 이상 지체되는 교통체증으로 이어진 점 등, 일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점으로 여겨지지만 지평선축제를 즐기기 위해 먼 길을 달려 온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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