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최윤희는 지난달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ｍ15를 넘어, 지난 5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4m11 보다 4cm를 경신, 넉 달만에 새로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최 선수는 3ｍ80, 4ｍ를 모두 첫 번째 시기에 성공,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며, 새로운 한국신기록인 4ｍ15도 첫 번째 시기에 여유있게 넘어,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또 바를 높여 올림픽 기준기록인 4m30에 도전했으나 세차례 모두 실패했다.

  허리 디스크 탓에 지난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최윤희는 지난 5월 종별대회에서 자신이 보유 중이던 한국기록 4m10을 1년 7개월만에 경신하였으며, 이날 다시 한국기록을 4㎝ 높였다.

  한편 올림픽 기준기록인 4ｍ30을 넘지 못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윤희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꾸준히 기량을 향상 시키며, 세계 무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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