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점을 통과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시민운동장에서 출발을 알리는 우렁찬 포성과 함께 시작된 올해 대회에는 전국 6600여명의 마라톤 매니아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탁트인 황금들녘과 코스모스 꽃길을 달리며 넉넉한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176명이 풀코스(42.195Km) 완주에 도전한 올해 대회에서는 남자부에서 김형근씨(39세·부안군)가 '2시간 57분 49초(02)'의 기록으로 짜릿한 우승의 영광을 맛 보았으며, 여자부에서는 부산에서 출전한 58세의 신영옥씨가 여자부 풀코스 첫 주자로 골인점을 통과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여자부 5Km(건강코스)에서 1위로 골인한 남미옥씨(42세·군산)는 지난해 보다 3분여 앞당긴 기록으로, 같은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해 건각을 과시했다.

  이밖에 최고령 출전선수로 건강코스에 출전한 오흥인 할아버지(80세·백구면)와 최연소 출전한 이가현(1세·금산면) 유아에게는 각각 특별상이 수여 되었으며, 풀코스 및 하프코스 남녀 1위에게 농림부상이 수여됐다.

  우리시 출전선수 중에서는 김갑수(46세·요촌동)씨가 남자 풀코스 3위, 장유제씨(30세·검산동)가 여자 풀코스 3위를 기록하였으며, 10Km종목에 출전한 송미경씨(39세·신풍동)가 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편, 올해 대회 풀코스·하프코스·10Km코스 종목, 남·녀 1위 입상자 및 20위권내 입상자 중 풀코스 4명, 하프코스·10Km 각 3명씩 총 16명에게 내년 6월15일 중국 단동시에서 열리는 제4회 압록강마라톤대회 참가권이 주어 진다.
 
※제7회 새만금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 종목별 우승자
▶Full/ 남-김형근(02:57:49.02/부안군) 여-신영옥(04:24:04.40/부산시) ▶Half/ 남-류진석(01:23:03.07/전주시) 여-이미경(01:41:55.94/전주시) ▶10Km/ 남-신하길(00:35:35.79/군산시) 여-강미선(00:43:05.25/대전시) ▶5Km/ 남-나종태(00:17:32/전주시) 여-남미옥(00:20:44/군산시) ▶5Km(초등부)/ 남-이상진(검산동) 여-신소영(신풍동)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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