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주공과 토공의 통합을 골자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한나라당과 국토해양부는 지난 8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법안'을 발의하고 통합을 추진하려 하지만 혁신도시 대책 없는 통합추진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의원은 "본 의원과 혁신도시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정부에 대해 혁신도시 대책 없는 주공토공 통합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러한 의견을 깡그리 무시한채 정부와 한나라당은 불도적식으로 주공토공 통합을 밀어부치려 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의 반대를 피해가기 위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내세워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주공토공 통합은 통합의 필요성 측면에서 사전 타당성과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곳곳의 논란에 대해서 검토해봐야 할 문제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제시한 이후 주공토공 통합을 추진해야 할 것이며 정부가 직접 이런 안을 내놓고 국회를 직접 설득할 때만이 통합법안이 국회에서 다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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