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쌀 직불금 부당 수령과 관련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자체조사를 벌여 결과에 따라 직불금을 회수하고 행안부 지침에 의거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공직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세대를 같이 하는 직계 존비속 및 공직자 본인의 토지를 경작하는 직계 존비속이고 조사범위는 2005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쌀 직불금을 수령한 자와 올해 직불금을 신청한 자로 하고 있다.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까지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179명이 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며, 시 관계부서는 이들에 대해 이달말까지 사실 여부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도에 보고할 방침이다. 

  조사는 내부자료 활용 및 현지 실사를 통해 부당 수령자를 가려낼 방침이며, 부당 수령자에 대해서는 직불금을 회수하고 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신분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공직자 중 부당 수령 사실이 드러날 경우는 중징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건식 시장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공직자를 가려내 회수 조치 및 문책은 물론 인사조치도 하겠다"고 밝히고 "우리시가 농업 중심 지역인 만큼 농민에게 손해를 끼치는 불법·부당한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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