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원 4명과 최병희 도의원이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국회 강기갑의원을 통해 밝혀졌다.

  강기갑의원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의 본인 쌀직불금 수령 및 신청 여부를 확인, 분석한 결과와 명단을 발표했다. 

 최병희 도의원을 비롯해 명단에 포함된 우리시 선출직 의원은 김석준·안기순·임영택·경은천의원 등 5명으로 이들중 안기순의원은 지난 2006년에만 20만1190원을 수령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병희 도의원은 2006년에 70만8750원, 2007년에 60만6150원을, 김석준의원은 2006년에 336만2360원·2007년에 290만9240원을, 임영택의원은 2006년에 465만8850원·2007년에 401만7730원을, 경은천의장은 2006년에 104만2790원·2007년에 58만9110원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모두 올해도 직불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불금을 수령한 의원들은 "본인이나 가족이 실제를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혔으며, 경은천의장은 "2006년까지 농사를 지었으나 작년부터 의정활동을 위해 농사를 짓지 않아 휴경답으로 신청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당초 발표에는 오만수의원과 정호영의원도 포함되었으나 동명이인인 것으로 밝혀져 강기갑의원측에서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보도자료를 추가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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