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지난달 31일(금) 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김제시민체육대회'가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재향 김제 출신 인사를 비롯해 정치인, 각계 기관·단체 관계자 등 지역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모처럼 펼쳐진 시민화합 한마당 잔치에 박수를 보냈다.

  각 지역별로 청년·일반부 남녀종목을 구분해 이어달리기, 족구를 비롯,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주민들의 화합을 요하는 민속경기 9종목이 진행 되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 출신 효녀가수 현숙씨와 성악가 박인수 교수, 탈렌트 박은수, 심양홍, 김혜정씨가 우리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앞으로 우리시와 지역의 주요 농특산물 등의 홍보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이날 이건식 시장은 "시민들이 한마음 되어 발전하는 김제를 위해 화합하고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족구,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고무신날리기 종목 등에서 우승을 차지해 총점 620점을 얻은 교월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금구면이 469점으로 2위, 진봉면이 39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시민체육대회 행사는 건전한 체육행사를 통해 시민화합을 이끌어 내기위한 명목으로 치러진 행사 임에도 불구, 10년만에 부활한 행사인 탓인지, 시내권 대다수 시민들은 행사의 개최 여부도 모를 정도로 홍보가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며, 범 시민적인 호응을 유도해 내지 못한, 시정홍보에 치중한 '반쪽행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 시민체육대회 행사를 통해 우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현숙씨와 성악가 박인수 교수, 탈렌트 박은수, 심양홍, 김혜정씨 등 5명이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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