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초 사진반동아리 어린이들의 사진작품이 우체국과 시청에서 전시돼 시민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고사리손으로 찍은 사진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준급의 사진작품(야생화 접사) 29점이 재미있는 작품 제목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으며, 작품을 관람하던 시민들은 하나같이 "정말 놀라운 솜씨다" "시골학교 어린이들 실력이 대단하다"며 탄성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체 7학급 전교생이 51명인 백석초는 아침 동아리 활동시간을 통해 사진을 비롯한 기타, 오카리나, 핸드벨, 북-아트, POP,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특기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사진반은 교장선생님이자 사진작가인 김용규 선생님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반 어린이들은 토요휴업일에도 교장선생님과 함께 학교 주변의 들꽃촬영이나 전주 수목원 등으로 출사(?)를 나가는 등 학교 동아리활동 이상의 즐거운 여가선용 체험활동을 만끽하고 있어, 학생 자신만의 또다른 성취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동아리활동으로 '모악산 야생화 수첩'을 제작, 김제시의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백석초는 비록 시골 작은학교지만 학생수가 많은 도시학교에 반해, 교사들이 학생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 바른 인성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도가 가능하고, 어린이들이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꿈을 알차게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속에서 자라날 수 있는 것은 작은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지 싶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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