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타운 노인들로 구성된 생활체조 시범공연이 식전행사로 열려 참석자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규성 국회의원, 이건식 시장, 경은천 의장, 최병희·조종곤 도의원, 탁태균 김제노인회장, 고성곤 생활체육협의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관내 어르신 7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투호·고리걸기·훌라후프·알까기·원판뒤집기·새끼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위주의 화합 경기가 이어졌다.

  모처럼 관내 어르신들이 같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새끼꼬기와 원판뒤집기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한 부량면이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백구면이 2위, 청하면과 진봉면 어르신들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식전행사로 읍면동 어르신들이 마련한 그라운드골프시범, 지평선에어로빅시범단 공연, 밸리댄스 공연, 실버타운 어르신들로 구성된 생활체조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행사의 흥을 돋궜으며, 가족사랑요양병원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차 무료 시음부스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해 최고의 노익장을 과시한 만경읍 장동우(남·25년생) 어르신과 진봉면 박점붐(여·20년생) 어르신에게는 최고령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매년 김제시생활체육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읍면동 대항 실버생활체육대회는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시도되어 많은 화제가 되었으며, 우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실버세대들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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