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면 부거리 지평선산업단지내에 조성 예정인 자유무역지구 조감도

  민선4기 출범이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사업으로 김제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중에 있는 백산면 부거리 일대에 조성 중에 있는 100만평(약 298만㎡) 지평선산업단지 내, 30%에 달하는 99만1740㎡가 산업단지형 신규 자유무역(예정)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김제시는 지식경제부의 예비타당성 검도와 자유무역지역위원회(위원장 지경부장관)의 심의를 거쳐, 경남 마산과 울산광역시와 함께, 12월8일 자로 자유무역지구로 지정 되었으며, 김제시는 심의위의 예비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 1.62'(1.0 이상시 타당성 있음), '종합분석 0.728'(0.5 이상시 타당성 있음)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평선산업단지 내 조성될 자유무역지역은 해당 부지에 국비 529억과 지방비 176억원 등 총 7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에 걸쳐 지구 조성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며, 30개 내외의 필지를 조성하여 자동차부품, 기계산업, 식품,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지역전략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및 수출중심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수출전진기지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이로인한 부가가치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익산, 군산에 이어 김제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국내에 지정된 8개의 자유무역지역 중 전라북도가 3곳을 보유하게 되어 타지역에 비해 외국인투자유치와 수출기업유치에 한 걸음 더 앞서 나아갈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됐다.

  지경부에서는 김제시가 자유무역지역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13년경 까지 30여개의 기업 입주가 예상되고 연간수출 8억5천불 달성, 4500명 가량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역점 추진해 온 김제시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지식경제부가 지역균형개발 일환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에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협의해 신청하였으며,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전북발전연구원과 전략을 수립하고, 30여 차례의 중앙부처 방문과 12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 수요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32개 업체로부터 투자의향서와 입주예정서를 확보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특히 타지역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같은 값진 성과를 일궈내기까지, 이건식 시장, 김완주 도지사, 최규성 국회의원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오며, 고비때 마다 상임위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관계예산을 확보해 내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와 김제시는 내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부터는 기업입주가 이루어져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제자유무역지역이 예정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것은 환경부에서 김제지평선 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영향서 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9일 환경영향성 평가가 완료되는 데로, 지경부에서 곧바로 본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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