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사측의 부도로 지난 2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검산지구 주공3차아파트 공사현장.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 349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검산 주공3차 아파트는 동원건설과 서해종합건설주식회사가 시공을 맡아 진행해 오고 있었으나, 지난 1일밤 동원건설이 최종 부도처리 되면서 다음날인 2일(화) 오전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신축중인 주공3차 아파트는 올해초 착공하여, 현재까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어 왔으며, 막바지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던 상태로 이달말경 골조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시행사측인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또다른 시공사인 서해종합건설측과 협의해 가장 원만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하며 "빠른 시일내 공사가 속계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법적 서류처리 기간등을 감안할때, 빠르면 내년 초쯤 공사가 다시 속계될 가능성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신축 아파트의 공사지분은 동원건설측이 51%, 서해종합건설측이 49% 였으나, 동원건설측의 부도로 지분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서해종합건설 측이 공사지분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신축중인 검산지구 주공3차 아파트는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43㎡형(13평) 94세대, 58㎡형(17.5평) 111세대, 67㎡형(20평) 144세대 등, 총 349세대가 들어 설 예정이며, 2010년 2월 입주가 계획되어 있다. 현재 임대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지금까지 전체 세대의 70% 정도가 입주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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