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장기요양을 빙자한 전화 및 방문 사기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요양보험 김제운영센터(소장 강기택)에 따르면 '전화를 걸어 장기요양 혜택을 주겠다'며 주민등록번호와 통장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장기요양급여(복지용구 등) 이용한도액이 초과되었다. 또는 ▲장기요양 등급판정에 편의를 제공해 주겠다 등의 그럴 듯한 말로 현혹하여 현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단의 후원단체로 위장하여 가입비를 요구하거나, 협력기관을 사칭하여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화사기 외에도 과감하게 노인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몸이 불편한 노인 가정을 위해 장기요양보험 대리신청을 해주겠다'며 개인신상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장기요양 편의제공 등을 사유로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나 금융기관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며, 어떠한 경우라도 무인 입출금기를 통해 보험료 등 금전을 환급하거나 직접 입금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장기요양 대상은 노인성질환이나 고령 등으로 스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만 해당되며, 장기요양 방문조사는 장기요양을 신청한 분들에 한하여, 반드시 공단 직원과 사전 방문약속 후 이루어 진다"고 알렸다. 

  또한 의심스러운 전화는 바로 응대하지 말고 담당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었다가,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로 확인 한 후, 응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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