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시 예산은 올해보다 365억(9.5%)이 증액된 4209억926만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124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만수)에서 심사·보고한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2009년도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시키고 내년 예산을 확정했다. 

 최종 의결된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가 3919억7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93억여원이 증액된 반면, 특별회계는 289억3425만원으로 128억여원이 줄었다.

  일반회계를 세입원별로 살펴보면 자체수입은 495억여원(지방세 수입 298억, 세외수입 197억)으로 지난해보다 59억가량 늘었으나 재정자립도는 13.46%로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했고, 의존수입은 3425억여원으로 435억여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기능별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보면 일반공공행정 206억, 공공질서 및 안전 36억, 교육 91억, 문화 및 관광 260억, 환경보호 397억, 사회복지 863억, 보건 60억, 농림해양수산 975억, 산업·중소기업 44억, 수송 및 교통 267억, 국토 및 지역개발 328억, 예비비 43억, 기타 647억 등이다. 

  이는 올해에 비해 일반공공행정, 공공질서 및 안전, 환경보호, 보건, 산업·중소기업, 국토 및 지역개발, 예비비, 기타 예산이 줄어든 반면, 교육, 문화 및 관광, 사회복지, 농림해양수산, 수송 및 교통 분야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회계 289억을 보면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 114억7천만원, 의료보호기금 22억2천만원, 검산토지구획정리사업 48억3천만원, 경영수익사업 32억8천만원, 농공지구조성사업 17억6천만원, 주택사업 7억4천만원, 기반시설부담금 2억9천만원, 하수도사업 12억원, 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에 31억3천만원을 책정했다. 

  내년 예산은 공공행정비를 줄이고 교육과 사회복지, 농업예산 등을 증액하는 등 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사회단체보조금과 소모성 각종 행사비가 대폭 증가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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