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도서관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 있는 포장마차로 인해 시내버스와 일반차량, 보행자가 얽혀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다.

 시립도서관 앞, 언제부턴가 이곳에는 겨울철만 되면 포장마차가 겨우내내 들어서 있고 겨울철 먹거리의 명소가 되어 버렸다. 허나 포장마차가 서 있는 위치는 시내버스 승강장. 

  이곳의 시내버스 승강장은 도로가 비좁아 버스의 정차공간이나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포장마차까지 들어서 있는 상황이어서, 시내버스 승객들은 차로 한가운데서 승하차를 해야 한다. 또한 시내버스를 뒤따르던 차량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채,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과감히 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 시립도서관 옆 골목에서 경찰서 방향으로 진행하는 좌회전 차량까지 합세(?)하면, 시내버스와 일반차량, 보행자들이 서로 얽히는 위험천만한 광경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포장마차 또한 입구가 도로쪽으로 트여 있어서, 포장마차에서 나오는 사람이 도로사정을 살피지 않고 무심코 나올 경우,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교통안전사고의 위험을 막고 다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포장마차의 위치를 옮기는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지자체에서도 이와 같이 교통과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장소의 포장마차 또는 생계를 위해 어쩔수 없이 거리로 나오는 서민들이 맘놓고 영업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 주는 배려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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