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 꽃'이라 불리는 시정에 대한 질문이 지난 12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됐고, 이에 대한 답변은 당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있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8명의 의원이 나서 이건식시장에게 19건을 질문했고, 시장의 부족한 답변에 대해서는 황영석·정호영·서영빈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다시 보충질문을 하는가하면 질의 답변 과정에서 일부 의원과 시장 사이에 감정이 표출되는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질문에 나선 황영석 의원은 시체육회와 생체협의 통합의사를 강도높게 주장했고, 안기순 의원은 시 관할 미포장 농로 포장과 배수개선사업을 촉구했다.
정호영 의원은 공공일자리 창출 대책과 저소득층자녀 학원교육비 지원을 요구했으며, 오만수 의원은 하소백련축제 활성화 의사, 청하산 주변 하소백련지 개발, 백산저수지 주변 개발 방안,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지력증진 방안을 물었다.
정성주 의원은 교육문제로 인한 인구유출 감소 대책, 지평선학당의 특정학교 편중 현상 해소 대책, 지평선학당 예산 절감 방안을 조목조목 지적했으며, 고성곤 의원은 전통시장 주변 무질서 대책, 지역업체 하도급율 인상 방안, 관내 생산업체 보호 방안, 시 자신인 도로위의 각종 시설에 대한 사용료 부과 견해, 공덕면에서 실시하는 실버빨래방 확산과 제안 공무원 인센티브 방안을 요구했다.
서영빈 의원은 김제 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대책을, 조혜자의원은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을 높여달라고 촉구했다.
지면관계상 의원별로 1건씩에 대해서만 시정질문과 답변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황영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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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석 | ||
이건식 시장 답변
-그간 이원화되어 있는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노력을 한 바 있다. 체육회와 생체협은 국·도비와 시비보조금을 지원받지만 엄연한 민간단체이며, 각 단체별로 별도의 정관이 제정되어 있어서 각 이사진의 광범위한 협의와 동의가 있어야 원만한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도내 14개 시군 중 5개 시군이 통합된 상태이나 7곳이 미 통합 상태이므로 이 지역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통합을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
안기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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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기순 | ||
이건식 시장 답변
-한정된 예산으로 많은 사업을 할 수는 없지만 농민들이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업기반시설이 우선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호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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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영 | ||
이건식 시장 답변
-내년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예산규모는 총 6개 사업에 15만5천명, 49억6900만원이다. 고용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내년 3월경에 투입 인원을 대폭 늘려 실직자와 어려운 사람을 위해 공공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 T/F팀 구성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과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타당성을 적극 검토하겠다.
또 시민의 땀방울이 모인 예산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선심성·행사성
예산이 편성 집행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서 반영하겠다.
오만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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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수 | ||
이건식 시장 답변
-볏짚이 농지로 환원되지 못하고 많은 양이 양축농가의 조사료용으로 관내 또는 관외에 유출되는 것이 우리시 농업의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2007년도에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볏짚 환원 농가에게 ha당 11만2천원의 보조금을 지원해서 대대적인 볏짚 환원사업을 추진하려고 계획했지만 통·리장단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지력증진사업을 위해 규산, 석회 등 토양개량제 공급사업비와 친환경자재지원 사업비, 축산분뇨 액비살포 사업비, 유기질비료 공급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계상했다.
정성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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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주 | ||
이건식 시장 답변
-우선, 지평선학당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객관적으로 검증된 우수한 강사진 확보를 위해 서울에서도 입시학원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청솔학원을 지평선학당 학사관리 주관업체로 선정, 서울에서 직접 강사진을 파견하도록 하고 있다. 강사료는 다소 높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순창보다
월등히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운영예산 절감을 위해 주관업체의 강사 및 학사관리 노하우를 체득한 후, 유명강사와 1:1 계약하는
직영 방안도 모색해 보겠다.
고성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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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곤 | ||
이건식 시장 답변
-우리시 관내업체가 하도급 공사라도 많이해서 조금이나마 우리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란다. 하도급에 대해서는 부시장을 주축으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내업체에게 하도급시 선금 지원을 현재 30%에서 50%로 상향조정하고, 공사 낙찰업자가 결정되었을 경우 경리관 주재로 경제개발국장 및 사업부서 과장이 참석하는 사전협의회를 개최해 관내 하도급 방안을 강구하겠다.
서영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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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빈 | ||
이건식 시장 답변
-지평선 쌀은 회원과 생산자간 계약재배 또는 원료 벼 출하약정 체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볍씨 확보에서 출하까지 농업기술센터의 철저한 지도를 받고 있다. 지평선 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RPC 생산기반조성, 브랜드 품질관리 강화 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김제통합 RPC에 9억원, 서김제통합 RPC 40억원, 공덕농협 16억원을 지원했고, GAP 인증시설과 전북쌀 우수브랜드 포장재 사업을 위해 금만농협에 5억5300만원, 새만금농산에 5억1400만원, 지평선 쌀 재배 RPC에 총 75억58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지평선 쌀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재배기술 연구와 RPC 수확 후 관리시스템 개선 등 고품질 지평선 쌀 생산에 전력을 다하겠다.
조혜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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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혜자 | ||
이건식 시장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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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식 | ||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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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