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내정자가 결정된 가운데 인사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사는 빠르면 이번 주말에 이뤄질 수도 있으나, 비서실장 등 중요 요직에 대한 고민 등으로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일 있었던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된 승진예정자는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김주열 농업기술지원과장이, 농업기술지원과장에는 김한석 지도기획담당이, 건강증진과장에는 박종문 모자보건담당이 내정된 상태다.

  또 사무관 승진에는 유춘기 비서실장과 최기윤 도시과 도시행정담당, 신미란 주민복지과 여성아동담당, 최정석 상하수도과 하수담당이 심사승진됐다.

  행정직 사무관 승진 배경을 보면 유춘기 실장과 최기윤 담당은 각각 승진서열 1·2번에 있었고, 신미란 담당은 서이석 건강증진과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시 여성사무관이 2명에서 1명으로 줄면서 여성몫의 우대에 따른 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정석 담당의 경우는 시설직 공무원 수에 비해 사무관 수가 적은데 따른 직렬안배가 적용됐다는 것이 핵심 관계자의 설명이다.

  6급 직위승진은 오승영(인재양성과)·최연주(도시과)·조희임(주민복지과)·김병수(친환경농업과)·정낙열(환경과)·이남식(건강증진과)씨 등 6명이며, 7급으로 최한중씨(정보통신과), 8급으로 서성현씨(축산진흥과), 기능7급으로 윤길환씨(회계과)가 각각 직급승진했다. 6급 승진에도 서열과 직렬 안배, 연장자 우대 등이 적용됐다는 전언이다.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내년 선거에 대비한 중요요직의 교체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비서실장에도 누가 기용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부발탁이냐, 외부 영입이냐를 두고 몇몇 인사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지만, 내부발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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