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째·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 아동실에서 '동화 읽는 토요일'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도서연구회 김제지회, 김제시책읽어주는 어머니연합회 회원들이 '프레드릭', '눈 오는 날', '피터의 의자', '우리끼리 가자' 등 다양한 동화를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5층 시청각실에서는 극장이 없는 우리시의 어린이를 위해 '행복을 찾아서', '스파이키드2', '엘라의 모험', '디워', '빌리 엘리어트' 등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도서관 5층 시청각실에서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독서교실이 운영된다. 도서선택법, 독서 토론법 지도, 독서 감상문 및 원고지 작성법 등을 배우면서 독후감 발표회와 감상화 그리기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조점토를 통해 창의력도 키우고 종이접기, 수화배우기 등 다양한 특별활동이 마련돼 있다.

  다음달부터 운영되는 문화교실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동양학강의, 서예 등의 프로그램 외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반을 신설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립도서관의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면 지루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보물을 찾을 수도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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