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년도를 마감하는 졸업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2월 6일 부터 2월 19일까지 관내 시·도 교육청 산하 초·중·고 58개교의 졸업식이 일제히 치러지게 된다.

 올해에는 초·중·고교 졸업생 총 2987명(초 956명, 중 929명, 고 1102명) 및 관내에 위치한 2개 대학 981명(벽성대학 720명, 한국폴리텍V김제캠퍼스 261명) 등, 전체 3968명이 상급학교 진학 및 사회로의 첫 발을 내딛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먼저 지난 6일(금) 김제여고, 자영고, 김제여중, 김제중 그리고 벽성대학의 졸업식이 치러지면서 본격적인 졸업시즌의 시작을 알렸으며, 오는 13일(금)에는 시내 학교 대부분의 졸업식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졸업시즌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최근 농촌사회가 고령화와 지역인구 유출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중·고교의 졸업생 수도 지난해에 비해 117명 감소하였으며, 해마다 평균적으로 '100명 이상'이 감소되고 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관내 36개 초등학교 중, 절반에 해당하는 23개교의 졸업생수가 10명 미만으로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인구유출에 따른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금산면 청운초교의 경우는 올해 졸업생이 아예없는 학교로 '59회' 동창회가 결기수로 남을 상황이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벽량초·용동초·화율초·금남초·심창초 등도 각각 2~3명이 졸업할 예정이어서 조촐한 졸업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시·도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중 가장많은 졸업생을 배출하는 학교로는 검산초가 187명, 금성여중이 179명, 덕암고가 230명으로 나타났으며, 100명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학교는 전체 58개교 중 14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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