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한 해동안 우리시 관내에서 발생한 범죄건수는 총 '2886건'으로, 지난 2007년(총 2445건) 보다 무려 '441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3년연속 감소추세를 이어오던 범죄발생율에 아쉽게도 마침표를 찍었다.(▶표1. 참조)

 또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역시 총 737건이 발생, 2007년 626건 보다 111건이 증가해 경찰관들이 홍역을 치뤘으며, 특히 절도·폭력사건의 경우, 2007년에 비해 절도는 47건, 폭력은 64건이 각각 증가해 5대 강력범죄 증가의 주범으로 작용했다.

  범죄발생건수가 현저히 증가한 것에도 불구하고 검거율은 전체 '89.5%'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5대 강력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87.5%를 상위, 2007년 85.3%, 2006년 82.5%에 비해 오히려 증가해, 강력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처능력과 수사기법이 향상 되었음을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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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 사기 및 기타범죄 발생율도 2149건에 달해 2007년에 비해 33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년간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오던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총 571건으로 2007년보다 9건이 증가하고 사망자수도 5명이 늘어,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경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왔다.(▶표2. 참조)  

 항간에서는 운전자들의 부주위가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형식적인 캠페인과 적발위주의 계도보다, 도로교통 안전시설의 확충 및 예고제 단속실시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과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계도방법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눈에 띄게 범죄발생이 증가한 현상에 대해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심이 각박해 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주민들이 많아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가하게 된 경우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고 분석하며, "범죄와 사고로 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살기좋은 김제를 만들기 위해 치안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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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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