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2일 시공사측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었던 검산 주공3차아파트 신축공사가 지난 2일부터 재개됐다.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 349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검산 주공3차 아파트 신축공사는 당초 동원건설과 서해종합건설주식회사가 각각 51% 및 49%의 공사지분으로 시공을 맡아 진행해 오고 있었으나, 지난 12월초 동원건설이 최종 부도처리 되면서 두달여 가량 공사가 중단됐었다.

 이과정에서 공동 수급업체인 서해종합건설 측이 공사지분에 상당하는 동원건설측 채권의 일부를 승계하고 공사지분을 흡수하는데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사를 재개한 상태이지만 현재까지도 소액 채권들의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시 막바지 골조공사가 속개되고 있으며, 공사가 중단되기 이전까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된 탓에 전체 일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행사측인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원래 2월10일까지는 동절기 공사기간으로 작업량이 적고, 그동안의 공정이 빠르게 진행돼 준공시기 등의 전체 공정상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상태며, 남은 공정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독 시공사가 된 서해종합건설 측에서는 "일단 공사의 마무리에 촛점을 두고 있다. 채권승계 문제는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직까지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으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하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신축중인 검산지구 주공3차 아파트는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43㎡형(13평) 94세대, 58㎡형(17.5평) 111세대, 67㎡형(20평) 144세대 등, 총 349세대로, 2010년 2월 입주가 계획되어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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