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전북도연맹 김제농민회(회장 김운용·이하 농민회)의 '제 21차 정기 대의원대회'가 지난 4일(수) 오후 2시부터 김제시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농민회의 대의원대회 행사에는 전북도연맹 이광석 의장, 창배산·정철근 역대 김제농민회장을 비롯, 이건식 시장, 경은천 의장, 김주열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의 내빈과 김제농민회 대의원 107명이 참석하였으며, 대의원대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성과 보고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농민회의 사업계획 및 활동방향에 따른 안건의 승인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농민회가 진행해 온 사업에 대한 영상물을 시청하고 전체 참석자들이 농민가를 제창하고 행사가 시작됐다.

  김운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국민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도 현 이명박 정부와 여당은 'MB악법'과 '한·미FTA 국회비준'을 강행하고 있으며, 이른 바 속도전으로 재벌의 배만 채워주는 각종 개발사업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규탄하고, "정부의 공세에 움츠러들지 말고, 투쟁의 끈을 다시 동여 매자"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 1989년 3월 창립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농민회에서는 오는 3월 대대적인 창립기념식 및 영농발대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김제농민회 20년사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제농민회의 제 21차 대의원대회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있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