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만에 부활해 소년체전 출전을 목표로 맹훈 중에 있는 중앙중펜싱부(▲사진 맨 왼쪽 조성원 체육부장·맨 오른쪽 염동석 감독)

 중앙중 펜싱부는 지난해 펜싱협회의 창립과 함께 협회임원들의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새롭게 부활에 성공하였으며, 지난해말부터 펜싱인재를 선발하여 차근차근 준비를 마쳐 오는 5월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소년체전 출전을 목표로 맹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중 펜싱부 감독으로는 죽산서중 펜싱부를 나와 전북체고와 한국체대, 펜싱국가대표를 거친 엘리트급 펜싱인으로, 현재 '한국중고펜싱연맹 상임이사'와 '김제시펜싱협회 총무이사'를 겸하고 염동석 씨(42세)가 감독으로 부임해 선수들을 조련하고 있으며, 중앙중 체육부장인 조성원 교사 역시, 죽산출신 펜싱인 이어서 향후 중앙중 펜싱부의 도약과 활약상에 지역민들의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앙중 펜싱부는 현재, 강한을·정다운·천성률(이상 3학년), 김장훈·전수환(이상 2학년) 등 5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입생 입학과 동시 3~4명의 선수를 선발하여 팀을 보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염동석 감독은 "정호영 회장을 비롯한 협회의 지원에 힘입어 어렵게 펜싱부를 창단시켰다. 첫 해이니 만큼 지나친 욕심보다 우수한 펜싱인재를 발굴하여 차근차근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으나, 별다른 지원이 따르지 않고 있는 초창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염 감독의 집념어린 지도에 힘 입어, 지난해말 치러진 소년체전 파견 전북대표 선발전에서 이미 4명의 선수가 1차 선발전(에뻬종목)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있을 2·3차 선발전에서 적어도 2~3명의 선수가 최종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전국 중고펜싱대회'를 우리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제시펜싱협회(회장 정호영)에서는, 올해에도 첫번째 전국대회인 '세계 청소년·유소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과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 중·고 남녀펜싱선수권대회'를 겸한, 2개 전국 대회의 동반유치에 성공해, 오는 3월 10일(화) 부터 9일간에 걸쳐 우리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회기간 동안 전국 1600여명의 초·중·고·일반(대학) 펜싱인들이 우리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중펜싱부는 두 대회가 열리는 기간 중인 오는 3월 13일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식 창단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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