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체납 자동차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하는 등 강력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간 '체납지방세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면서 합동징수반 4개반 40명을 편성해 전체 체납액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해 196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344건 3900여만원을 징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달말부터 체납 차량이 많은 읍면동을 순회하며 추가 영치활동을 전개하고, 체납 대포차량에 대한 일제정리를 위해 자동차전산망과  의무보험가입전산망 등을 활용해 실질 사용자의 소재를 파악한 후 관외 지역까지 영치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경기침체로 인한 영세 서민들의 생활고를 감안해 불가피하게 체납상태에 처한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체납액에 대한 분납을 유도하고,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 징수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습 체납자에 대해 강제 인도명령 및 공매 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여 체납차량 징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재정운영의 근간이 되는 지방세 납부다"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납부를 당부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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