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농민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2009년 영농발대식' 행사에서 참석자 전원이 농민가를 제창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농민회 총연맹 한도숙 의장, 전북도연맹 이광석 의장을 비롯 이건식 시장, 경은천 시의장, 정성기 경찰서장, 최병희·조종곤 도의원 등 지역관계자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운용 농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민회는 그동안 수세폐지, 의료보험료 인상저지 및 통합, 정부 및 지자체의 직접지불제도 실시, 농협 대출금리 인하, 추곡수매가 인상,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 때로는 합리적인 대안제시와 협력으로, 때로는 투쟁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고 전하며 "20년전 김제농민회 창립 당시의 결의로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농민회의 활동에 앞장서 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이날 이건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민들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고 미래농업을 위해 노력한다면 어떤 시련도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하며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지역농업을 책임 질 수 있는 단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 면지회 대항 화합체육대회, 타악연희원 '아퀴'팀의 신명나는 난타공연, 경품추첨 등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농민회 측에서는 '풍년기원 부적'을 직접 만들어 배포해 참석자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 타악연희원 '아퀴'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이 펼쳐졌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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