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에 출전한 김제시청 태권도팀(▲맨 오른쪽이 서인오 감독)

  대회 셋째날 안산시청팀과 결승에서 맞붙은 김제시청팀(전은경·성혜영·양지은·김진경·정슬기)은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끝에 '29대28' 1점차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5명이 교대로 17분(중간휴식 2분) 동안 겨루는 경기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단체전 경기에서, 경기종반까지 득점상으로는 김제시청팀이 28대25로 3점을 앞섰으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감점으로 무려 4점을 상대팀에 헌납하는 바람에 결과가 뒤짚혀 더욱 아쉬움을 남게한 일전이었다.

  이와 별도로 펼쳐진 개인전 경기에서도 전은경 선수(라이트급)가 2위, 정슬기(플라이급)·양지은(밴텀급)·성혜영(페더급)·김진경(미들급)·박은지(밴텀급) 선수가 각각 3위를 차지하는 등, 6명이 메달권에 진입하는 선전을 펼쳤다.

  서인오 감독은 "단체전에서의 준우승은 개인전 한 두 체급 우승보다 값진 소득"이라고 전하며 "오민아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냈고, 선수단에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이건식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제시청팀의 오민아 선수(헤비급·24세)는 오는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무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김제시청팀이 출전했던 올해 첫번째 전국대회인 '제3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는 스포츠 전문채널 MBC-ESPN을 통해 전국에 녹화중계 됐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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