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김제시장기 읍·면·동 대항 실버생활체육대회가 지난달 27일(금)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관내 19개 읍·면·동 65세이상 어르신 600여명을 비롯 게이트볼 선수단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투호·고리걸기·제기차기·알까기·고무신날리기·새끼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중심의 다양한 경기가 치러졌다.

 실버생활체육대회를 통해 모처럼 관내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부량면이 올해 대회에서도 고리걸기·제기차기·고무신날리기·새끼꼬기 종목의 우승을 싹쓸이 하면서 또다시 종합우승을 차지, 그야말로 노익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량면의 뒤를 이어 백구면이 2위, 죽산면과 청하면 어르신들이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지평선 게이트볼구장에서 별도로 치러진 게이트볼 대회에서는 ▲우승에 복지A 팀 ▲2위에 검산B ▲공동3위에 검산A, 본부B 팀 ▲감투상 용지면 ▲노력상 본부A ▲장려상에는 복지B 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식전행사로 읍면동 어르신들이 마련한 그라운드골프시범, 지평선에어로빅·밸리댄스 시범공연, 실버타운 어르신들로 구성된 생활체조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으며, 가족사랑요양병원(원장 김정연)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차 무료 시음부스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고, 행사를 주관한 김제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고성곤)에서는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행사를 마련, 어르신들께 행사의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실버생활체육대회는 실버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 민속놀이 중심의 체육대회로서, 당시 전국 최초로 시도되어 전국적인 화제를 뿌렸으며, 우리지역 노인층들을 위한 대표적인 건전한 체육문화 행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 우리지역 65세이상 실버세대들이 참여하는 제7회 김제시장기 읍·면·동 대항 실버생활체육대회가 지난달 27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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