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촌초등학교(교장 진병술·이하 월촌초)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인성지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예약상담을 실시해 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월촌초에서는 지난 1일~3일 오후4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 이번 예약상담은 최근 바쁜 농사일과 맞벌이 부부들을 배려한 것으로 학생들을 돌아 볼 시간이 부족한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달했다.

 진병술 교장은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 학생생활지도에 임해야만 그 효과가  지역 특성상 그렇지 못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생활지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학생지도에 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진 교장의 특별한 관심과 열성 때문인지, 월촌초에는 최근 몇 년동안 문제아나 왕따가 한명도 없고 학부모들은 마음 놓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또한 17가지의 다양한 방과학교 운영으로 전교생이 소질계발에 힘쓰고 있어 사교육비 절감뿐만 아니라, 5시 10분까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교사들의 지도를 받게 되어 맞벌이부모들의 걱정도 덜어 주는데 일몫하고 있다. 

  월촌초의 특별한 교육방침 덕인지, 4년전 전교생이 16명으로 폐교위기에 처했었지만, 지난해말에는 72명, 올해 신입생 입학후 학생수가 100명으로 늘어 관내에서 9번째로 큰 학교로 발전했다.

  한편 월촌초는 도시지역의 학부모들의 전학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학교사정 상 전학생을 모두 받아 줄 수 없는 형편이어서, 현재 20여억원을 들여 새 교사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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