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무덕태권도체육관(관장 강철호·이하 무덕관)의 해외문화체험단이 지난달 12일(목)부터 27일(금)까지 15박1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왔다.

 지난 2007년 3월 이후, 올해 2번째로 실시된 무덕관의 해외문화체험에는 강상준(덕암정보고 2년), 홍성필(덕암정보고 2년), 지용이(중앙중 3년), 서명신(김제여중 1년), 이병헌(중앙초 5년), 장재현(김제동초 5년) 등 6명이 참여하였으며, 외국문화 체험 등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이번 무덕관원들의 해외체험은 무덕관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경완(41세), 박수현(39세), 김영재(39세) 사범의 초청으로 이루어 졌으며, 체험단은 자유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츠빌딩 등 맨하탄 일대를 비롯,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토마스제퍼슨 기념관, 백악관, 링컨박물관, 나이아가라폭포, 코닝 유리박물관 등 미국의 역사가 숨쉬는 관광명소와 좀처럼 접하기 힘든 문물을 체험하였으며, 현지 자매결연 도장의 관원들 집에서 홈스테이로 머물러 여행의 묘미를 더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월20일 부터 3일동안 뉴욕 후러싱 퀸스칼리지에서 열린 '제5회 홍익태권도챔피언쉽'(우리나라 도 단위 규모 대회)에 경험차 출전한 체험단은 품새 단체전에서 종합우승을, 개인전에서도 6명이 전원 우승을 차지하는 가 하면, 겨루기에서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 하는 등, 태권도 종주국의 강한 면모를 현지에 인상 깊게 심어놓고 돌아왔다.

  강철호 관장은 "2년마다 해외문화체험단을 결성하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범 및 대회참여, 현지인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국기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관원들이 견문을 넓히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덕관의 미국의 자매결연 도장에서도 올 7월 무주세계태권도EXPO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무덕관의 관원들과 재회하고 한국에도 잠시 머무르며 한국문화 체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무덕체육관의 해외체험단이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수현 관장(무덕관 출신)이 운영하는 'Park's 태권도마샬아츠' 도장의 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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