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면 청도리 벚꽃길과 금산사 일대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펼쳐진 '제2회 모악산 벚꽃잔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에서는 올해 행사기간 동안 관광객 약 30만명이 모악산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으며, 벚꽃이 절정을 이룬 11일과 12일에는 각지에서 몰려든 상춘객들로 인해 벚꽃길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첫 날에는 금산사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김완주 도지사, 이건식 시장, 최문식 재경향우회장 등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으며, '전국 초중고 백일장 및 사생대회' '모악산 연리지가요제' '해외민속공연' '모악한마음공연' '아로마콘써트' '전국 국악경연대회' '인기가수 초청공연' '비보이 공연' 등 행사기간 동안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졌다. 

  또 농특산물 판매관, 지평선한우 판매관, 야생화 전시판매부스, 소방안전문화 체험관, 부채그림 그려주기, 벚꽃 양초 만들기, 천연염색, 퀼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한지공예 체험 등 다양한 상설행사가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 했다.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면적을 두 배로 늘여 운영한 지평선총체보리한우부스는 3일간 5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평선몰에서는 지평선쌀로 만든 누룽지, 울금막걸리를 비롯한 기타 곡물 등 가공식품 판매로 5백여 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제2회 모악산벚꽃잔치 개막행사에서 주요 내빈들이 개막축포를 쏘아 올린 후 시민들과 함께 "김제화이팅"을 외쳤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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