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서 오거리의 현대식 회전교차로(분수대)의 준공기념식에서 내빈들이 준공버튼을 누르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5시 이건식 시장, 정성기 경찰서장, 경은천 의장, 안기순·정호영 시의원 등 지역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회전교차로의 준공기념식을 가졌으며, 내빈들의 준공버튼식을 시작으로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높이 치솟아 올랐다.

  회전교차로는 직경 22m로 중심에는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안개분수·멀티백터분수·컬럼분수·벼이삭분수 등 4가지 분수 10개가 설치돼 다양하게 연출된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있으며, 분수대 중심에는 높이 2m의 쌀알 모양 화강암 조형물에 '지평선쌀'과 '김제시'를 새겨 넣어, 우리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형물로서도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분수대는 승용차 운전자의 시야범위를 감안해 분수의 높이를 조절하고, 풍속 3.0m/sec 이상시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되도록 안전설계 됐다.

  분수대의 가동시간은 하루 5시간으로 ▲오전 7:20 ~ 오전 8:20 ▲12시 ~ 오후 1시 ▲오후 3시 ~ 오후 4시 ▲오후 6시 ~ 오후 7시 ▲저녁 8시 ~ 저녁 9시 등, 각 시간대 마다 1시간씩 5회에 걸쳐 가동된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교통이 복잡한 곳이었는데, 회전교차로 설치 후 소통이 원활해 졌고, 아름다운 분수대가 설치되어 도시미관도 훨씬 쾌적해 졌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현대식 회전교차로는 교통 지체시간과 사고발생을 줄일 수 있고, 배기가스 및 연료소모를 감소시키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회전식교차로가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차로에 먼저 진입한 차량이 우선 진행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양보운전이 절실히 필요하며, 교차로 교행시에는 저속운전이 필수사항 이다. 

  한편 시 에서는 이곳을 비롯한 시내 6개소의 교차로에 대해 충분한 여론수렴과 타당성 조사를 통해 현대식 회전교차로 설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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