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어버이 연합회'(회장 유순하·이하 책어연)가 어렵게 생각했던 문학작품과 시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문학강좌와 시화전을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김제시립도서관 5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문학강좌에는 책어연 회원 및 김제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군수 시인을 초청,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작품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명희 작가의 친구인 정군수 시인은 최명희 작가의 어린시절부터 학창시절, 작품활동시절, 최명희 문학관이 건립되기까지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줘, '혼불'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 책어연 회원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화작품을 직접 만들어 전시, 아이에서 어른까지 시를 읽으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올해 초에도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박성우 시인을 초청 어린이와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 바 있는 책어연은 가정의달인 이달에도 다시 한번 어린이와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할 예정이다.

  책어연 60여명의 회원들은 매주 화·수·목 김제초, 중앙초, 검산초, 동초를 찾아 아이들에게 동시와 동화를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 책어연 회원들은 매주 화·수·목요일 시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시와 동화를 읽어주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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