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시성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옹기 달항아리전'이라는 테마로 열리게 되며, 전통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저마다 특유의 빛깔과 질감을 지닌 작품 1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안시성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100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치러지는 아트페어 성격의 '2009 한국공예 100인 초대전'으로 펼쳐지게 된다. 안시성 작가의 옹기작품은 '옛스러운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통가마로만 표현이 가능한 특유의 빛과 질감으로 일반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안 작가가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산면 부거리 부창마을은 300여년전 조선시대때 부터 터가 잡힌 옹기가마터로 현재는 1기의 가마만이 남아있으며, 바로 이곳에서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안 작가의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전통가마와 작업장의 원형 보존상태가 좋아 지난해 8월 문화재청으로 부터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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