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초등학교(교장 양민철·이하 동초)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체육관(강당) 및 급식소가 10여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그 모습을 선 보였다.

 동초에서는 지난 4일(목) 오후 2시 최규호 도 교육감, 박공우 교육장을 비롯 이건식 시장, 경은천 의장 및 기관단체장, 안기관 전 동초교장, 학교운영위원과 동문, 학부모,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관 및 급식소 준공 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동초의 체육관 및 급식소는 도교육청의 BTL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사업비 18억9000만원을 들여 지난 2008년 7월24일 착공하여 올해 5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쳤으며, 1층은 36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고, 현대화된 위생장비 등을 갖춘관내학교 최대규모의 급식소 시설과 2층은 체육관 및 강당시설로 지상 2층 연면적 1619㎡(490평)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다.

 이날 동초 체육관 준공식에 참석한 최규호 교육감은 "이제 갖추어진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간육성에 전력을 다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으며, 양민철 교장은 "동초의 오랜 숙원이었던 체육관과 급식소의 준공은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완공에 이르기까지 노력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기념식 식전행사로 방과후학교 학생 사물놀이(선반) 공연과 합창, 본교 자모들로 구성된 에어로빅 및 소리뫼 사물놀이, 교육청 드림맘 코러스 어머니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동초는 1000여 전교생이 재학중인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시내권 학교로서는 유일하게 체육관(강당) 및 급식소 시설이 없어 학생들의 각종 교육활동과 학생편의에 많은 지장을 받아왔으며, 큰 행사를 치를라 치면 인근 학교의 시설을 빌려야 하는 등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동초는 이번 체육관 시설의 준공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보다 쾌적하고 산뜻한 교육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동초의 급식소 신축과 관련 도교육청에서는 1억2천여만원의 별도 예산을 편성, 급식소내 식기세척기외 29종의 위생·급식시설을 지원하였으며, 학교측에서는 교직원 공모와 학교운영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건물명칭을 '동심관'으로 정했다.   

  한편 동초에서는 이번 동심관 준공과 더불어, 오는 2011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후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 완벽한 현대식 시설을 갖춘 교사로의 탈바꿈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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