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형

 고 조세형 고문은 전주고와 서울대 문리대를 수료한 후 합동통신 기자를 거쳐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대대표를 맡는 등 25년간 언론계에서 활동한 바 있다. 

 1979년부터는 10대 신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이듬해 김대중사건 관련협의 수배, 구금으로 정치활동 금지조치를 당했고, 1984년 정치규제가 해금(제2차)된 이후 1988년 서울 성동을선거구에서 평민당후보로 제13대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15대까지 3선의원을 지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제29대 주 일본대사관 대사를 거쳐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고, 논리 정연한 언변으로 각종 TV 정치토론에 출연해 민주당을 대변했다.

 또 2007년 대선 때는 전주고와 서울대 언론계 후배로 인연이 깊은 정동영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고문의 유해는 지난 20일 고향인 금산면 금산리 안양동마을 선에 안장됐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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