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하소백련축제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청운사 하소백련지의 백련)

 우리시의 여름철 대표적인 볼거리로 손꼽히며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청운사(주지 도원·청하면 대청리 소재)의 하소백련축제는 7월 4일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6일(일)까지 44일간에 걸쳐 펼쳐진다.

  올해 하소백련축제의 테마는 『백련, 눈으로 듣다.』로 백련의 아름다운 자태와 깊고 그윽한 향과 함께, 양동언·안용욱·국경하 씨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전시와 김제문협 시화전, 괘불사진전, 관음불화전 등 상시 전시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주말마다 오원 양동언 씨가 직접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 주거나, 단청·탱화 그리기, 부채그림 등의 상설행사를 마련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7월 11일~12일, 18일~19일에는 대금연주, 퓨전살풀이 등 퍼포먼스 공연이 계획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번쩍 트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백련과 야생화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회화전, 조형미술전, 불교조각전 등이 개최되며 천연염색과 백련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백련을 재료로 한 자반과 부침, 죽, 동동주, 칼국수 등 다양한 백련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하소백련축제: 홈페이지 http://baekryon.com  ☎(063)543-1248)

  한편 청운사에서는 지난 2000년 4월, 주지 도원스님의 노력으로 450평의 백련지를 조성하여 이후 백련재배 면적을 꾸준히 늘려, 2002년 이곳에서 첫번째 하소백련축제를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약 8만㎡의 백련지가 조성되어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