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서장 정성기)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증거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증거분석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재 증거재판주의·공판중심주의 등 증거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변화된 사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현장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증거를 수집해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증거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경찰서 증거분석실에서는 변질의 우려가 있는 감정물 또는 범죄의 증명에 사용될 물품 등, 원형을 보존할 필요가 있는 물건을 원형대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항온·항습기, 냉동·냉장고 등이 설치돼 있어 수사의 과학적 접근이 보다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성기 서장은 "증거물 채취와 수집, 감정 및 보관 등 과학수사업무의 투명성 향상으로 증거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증거물관리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미제사건 해결 등 과학수사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과학적 증거분석 수사기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김제경찰서가 '증거분석실'을 개소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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