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중학교(교장 윤찬호) 교사가 깔끔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성대한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기념식에는 최규호 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들과 학생 및 지역주민 등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새롭게 준공된 체육관에서 기념식이 거행됐다.

 용지중의 교사 신축공사는 지난 2005년 일부 교사가 완공된 후 중단되었다가 BTL 사업으로 지난해 7월 공사를 재개하여 1년여 만에 완공되었으며, 약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의 강당은 쾌적한 학습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과학실과 가사실(미술실 겸용)이 들어섰고, 기존의 컴퓨터실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영어 전용교실로 꾸며졌다. 

 그동안 낡고 비좁은 강당에서 치루어졌던 축제 및 각종 행사 또한 무대가 갖추어진 넓은 체육관에서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체육관은 면민들의 문화 및 체력단련 공간으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용지중은 소규모 농촌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50% 이상의 학생들이 전주, 익산 등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특기적성 교육에서도 풍물은 지난해 전국 농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리코더는 전라북도 예능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전반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알찬 교육활동으로 도시에 나갔던 학생들이 되돌아 오는 학교로서 농촌지역 중학교로는 드물게 6학급 규모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 새롭게 단장을 마친 용지중학교 전경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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