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12주년을 맞아 김제시민을 대상으로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이건식 시장과 시·도의원에 대한 평가 및 시민의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시장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항목은 거주만족도와 거주 지속 여부, 시정 운영 및 시의원과 도의원의 의정활동 평가, 중점을 둬야 할 분야, 새만금경계구역설정 문제 등 8개항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더피플(thePEOPLE)이 연령과 성별, 지역을 안배한 704명의 김제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ARS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구간 95% 오차범위 ±3.7%다.

 표본을 연령대별로보면 20대 107명(15.2%), 30대 97명(13.8%), 40대 127명(18.0%), 50대 119명(16.9%), 60대이상 254명(36.1%)로 704명(100%)이며, 이들중 남성은 357명(50.7%), 여성이 347명(49.3%)이다. 지역도 인구 비례에 따라 19개 읍면동에 고르게 안배됐다.

 김제시 거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한다가 34.4%, 만족한다 23.3%, 보통이다 26.3%, 만족하지 못한다 9.9%, 매우 불만족한다가 6.1%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계속 김제에 살 것이지에 대한 거주 지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4%가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고, 계속 거주하고 싶지 않다가 26.3%, 모르겠다는 15.3%로 집계됐다.

  민선 4기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이건식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27.7%, 잘한다 33.5%, 보통이다 29%%, 잘못한다 6.5%, 매우 잘못한다 3.3%로 긍정적인 시각이 61.2%인 반면, 부정적인 시각은 9.8%에 불과했다.

  김제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7.8%, 잘한다 24%, 보통이다 47.3%, 잘못한다 16.3%, 매우 잘못한다 4.5%로 긍정적인 시각이 31.8%인 반면, 부정적인 시각은 20.8%로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회 의원들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7.7%, 잘한다 22%, 보통이다 50%, 잘못한다 17.2%, 매우 잘못한다 3.1%로 긍정적인 시각이 29.7%인 반면, 부정적인 시각은 20.3%로 시의원에 대한 평가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가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는 지역경제와 농업을 꼽은 시민이 각각 34.7%와 23.2%로 60%를 차지했고, 교육 17.5%, 복지 10.7%, 문화 6.7%, 교통 3%, 기타는 4.4%로 나타났다.

 우리지역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새만금 경계구역 설정문제에 대해서는 54.5%가 '알고있다'고 응답한 반면, 35.5%가 '모른다'고 답했고, 9.9%는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만금 경계구역 설정문제를 알고있다고 응답한 이들중 79.9%가 '하천의 경계를 기준해야 한다'는 우리시의 주장이 옳다고 답했고, 13.3%는 현 해양경계선을 기준해야 한다'는 군산시의 주장에 동조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1년전에 본지 조사에 비해 거주만족도와 거주 지속 여부,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10% 이상 향상됐고, 교육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만금 경계구역 설정문제에 대해서는 시가 많은 서명활동과 홍보를 벌이고 있음에도 다수의 시민들이 모르거나 관심을 보이지 많아,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이 요구됐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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