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지난 1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김석준·정호영·오만수·임영택·고성곤·정성주 의원등 6명의 의원이 나서 총 17건을 질문했고, 부족한 답변에 대해서는 임영택·오만수·고성곤 의원등 3명의 의원이 다시 보충질문을 벌이기도 했다.

  지면관계상 의원별로 1건씩에 대해서만 시정질문과 답변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 김석준 의원

  우리 지역에서 재배된 우리 밀을 직접 가공하여 김제시 관내 모든 분식식당에 원료로 제공하고 아울러 모든 분식식당에서 우리 밀가루로 조리를 한다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김제가 우리밀 분식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밀가루 제분공장 설립의사는?

박균식 부시장 답변

- 우리시가 우리밀 분식 메카 도약을 위해 죽산면에 건조 보관시설인 싸이로를 이미 완공했고, 우리밀 만두 빵 공장도 5억9500만원을 지원해 금년말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 재배면적이 1천㏊이상 확대되어 원료곡 확보가 원활해지면 밀가루 제분공장 설립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우리밀 애용 캠페인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소비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 정호영 의원

  지난해 우리시 예산 미집행율이 77.3%에 이르고 있다. 예산편성 전에 사업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편성 후 집행과정에서 계획변경 등으로 집행이 불능할 때에는 추가경정예산편성 시 삭감 또는 감액 조정하여 예산을 최대한 목적에 맞게 운영하라.

이건식 시장 답변

-앞으로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예산편성전 투자사업에 대한 투융자심사 중기 지방재정계획의 반영등 사전 행정절차를 강화하여 예산을 편성토록하겠다. 아울러 편성된 사업에 대해서는 월별또는 분기별 집행실적을 점검하여 집행실적이부진하거나 추진이 불가한 사업에 대해 추가경정 예산 편성시 삭감조정하고 필요한 사업에 투자하여 집행률을 제고시킴으로 써 이월 및 잔액발생의 최소화에 노력하겠다.

▲ 오만수 의원

  지평선산단조성사업과 관련한 지역주민들의 보상대책, 이주대책, 생계대책, 묘지이장대책, 기타 특별지원대책 등에 대한 김제시의 종합적인 계획을 일정별 금액별 로드맵과 함께 자세하게 밝혀 달라.

이건식 시장 답변

-토지 지장물 보상은 물건조사와 감정평가 보상액 산정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완료한 후 조속히 지급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앞으로 보상절차와 병행해서 이주민의 이주계획 생계문제를 세부적으로 파악 이주대책을 구체화하고 생계문제는 각종 행정지원 사업과 연계시켜 빠른 재정착과 생활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임영택 의원

  지평선한우명품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하여 안정적인 고급육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한우명품관 신축계획과 명품관운영계획 최상등급 고기의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한우사육기반을 총체보리한우특구지정사업과 연계해 설명해 달라.

박균식 부시장 답변

-지평선한우명품관은 금년 3월 총면적 259㎡(79평)의 설계용역을 마치고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내부인테리어와 각종 집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지평선한우 브랜드 참여는 418농가 1만8천여두이고 현재 사육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축사 현대화 시설은 214억원을 투입 55개 법인에 총 4만2천평 규모의 축사신축 자금을 지원하여 1만5천여두의 지평선 한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어 고급육의 안정적인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 고성곤 의원

  구도심화 활성화 차원에서 보건소 뒤 술집골목과 금만 제1공영주차장 부근인 새장터 부근을 시 예산의 허용범위 내에서 시가 연차적으로 토지를 매입해 대대적인 정비를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이건식 시장 답변

-보건소 뒤편은 유흥주점과 여인숙 등이 혼재된 도심지내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전통시장과 점포가 밀집된 시내 인근에 위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건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을 거쳐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새장터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토지를 매입해 활용하거나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도심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정성주 의원

  한국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설립사업과 관련해 2억원에 가까운 용역비를 낭비하고 사장되어버린 이유와 예산낭비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대책은?

▲ 이건식 시장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용역은 정부정책을 선점하기 위해 서둘러 추진했다. 열악한 지역여건상 우리시는 국책사업 유치가 지역발전의 열쇠라고 생각하여 의욕이 앞서 추진하다보니 정부정책의 변화를 보다 세심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용역추진과정에서도 면밀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당초계획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으나 특별교부세 5억원과 올해 공모사업으로 국비 3억원 확보 노력한 점 등을 감안하여 양해해 달라. 금후 용역발주시에는 면밀히 분석 추진토록하겠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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