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소재 실버타운 내 담장에 아름다운 그림 꽃이 화사하게 피어났다. 

 8월의 녹음과 어우러져 더욱 선명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그림 꽃은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김제노인종합복지관(관장 노영웅)의 '지평선벽화봉사단'과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그린 벽화다.

  이번 실버타운의 벽화작업에는 지평선벽화봉사단을 비롯, 지역주민, 학생, 복지관 직원 등 총 40여명이 참여해 의미있는 땀방울을 흘렸으며, 우리시를 홍보하는 상징물들을 벽화의 소재로 삼았다.

  노영웅 관장은 "자원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한 데 어울려 그림 그리는 모습이 화사한 벽화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벽화봉사 작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복지관의 지평선벽화봉사대는 올해초 보건복지기족부 선정, 전문 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농촌지역 마을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 노인들과 전문 봉사단이 결합하여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에 벽화를 그려주는 사업이다.

▲ 지평선벽화봉사단과 자원봉사자들의 벽화작업 모습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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