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새만금지구의 합리적인 행정경계 설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지 4개월만에 100만명이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명운동은 지난 4월 3일 새만금공동발전 범시민위원회(위원장 여홍구) 발족과 함께 시작됐으며, 전북도민과 향우회원들을 대상으로 현 해상경계선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김제, 군산, 부안 3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서명운동 시작 당시에는 우리시의 주장에 대해 "전북도민의 희망인 새만금사업의 내부개발에 악영향을 끼친다, 소지역 이기주의다"라는 등의 부정적 여론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새만금지구 행정경계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고 새만금사업 전에는 37km이던 해안선이 단 1m도 없이 사라져 내륙도시로 전락하게 되는 우리시의 입장을 많은 도민들이 공감했다.

  여홍구 위원장은 "우리시의 입장을 이해하고 기꺼이 서명에 동참해 주신 전북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 해양경계선의 문제점과 3개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구역 설정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추진해 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천명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서명부는 앞으로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에 전달돼 분쟁조정에 대비할 계획이다.

▲ 새만금지구의 합리적 행정경계 설정을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 4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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