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산파출소앞 도로표지판에 설치된 도로명을 보면 면사무소앞을 지나는 도로명은 '황산로'로, 한국폴리텍김제대학 방면은 '대학로'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황산로는 '용마로'로, 대학로는 '황산로'로 쓰고 있다. 따라서 황산면사무소는 소재지인 봉월에 위치하고 있지만 '용마로 261'이다.

 새 주소사업은 1910년대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에 의해 시행된 현주소 체계가 현실에 맞지 않고 위치정보 제공이라는 본래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선진국형 위치정보기능을 가진 새 주소를 사용하기 위하여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황산면의 경우 황산파출소앞 도로표지판에 설치된 도로명을 보면 면사무소앞을 지나는 도로명은 '황산로'로, 한국폴리텍김제대학 방면은 '대학로'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황산면사무소내에 부착된 새 주소사업 도로명을 보면 위에 언급한 도로표시와는 달리 황산로는 '용마로'로, 대학로는 '황산로'로 되어있고 새 주소도 이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황산면사무소는 소재지인 봉월에 위치하고 있지만 '용마로 261'이다.

 황산면소재지를 관통하면서 황산을 향하고 있는 도로는 '황산로'가 아닌 '용마로'이고, 대학쪽으로가는 도로는 '대학로'가 아닌 '황산로'여서 황산면사무소내에 부착된 새 주소사업 도로명보다는 황산파출소앞 도로표지판에 설치된 도로명이 더욱 타당해 보인다.

 황산면 소재지에 거주하는 한 주민도 "황산면을 대표하는 주 도로가 황산로가 아니려면 차리리 소재지 리의 이름을 따서 차라리 봉월로로 해야지 왜 외곽에 있는 용마리의 이름을 땄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명분없는 행정을 질타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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