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랜드 다목적구장

 이에 시에서는 사업비 5000만원(도비 2500·시비 2500)을 들여 지난 8월부터 약 한달반 가량의 공사기간을 거쳐 스파랜드 다목적구장의 보수를 마쳤으며 지난 12일(토) 벼고을야구단과 주몽지평선야구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용에 들어 갔다.

  김제시야구연합회 장송규 회장은 "비록 영구시설은 아니지만 야구장 다운 전용공간을 조기에 마련해준 시 행정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동호인들과 같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야구종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보수를 마친 스파랜드 다목적구장은 홈플레이트에서 좌우측 외야의 거리가 97미터, 센터 105미터로 넓은 외야공간을 확보했고 홈 주변에는 안전을 위해 20미터 폭의 백넷이 설치됐다. 또 부상의 위험요소였던 공원수와 가로등을 이동 식재하고 자갈산책로를 구장바깥쪽으로 돌려 야구동호인들을 위해 적극 배려한 흔적이 보였다.

  다만, 주말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주말마다 200명이 넘는 야구동호인들과 그 가족들이 이곳을 찾고 그 수가 점차 증가하는 것을 감안할때, 정규 규격에 버금가는 야구장 시설을 갖춘 것에 반해 기초 편의시설인 '간이화장실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현재 우리시에는 8개의 사회인야구단이 조직되어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자체리그를 운영해오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시에 야구 전용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지역리그의 활성화는 물론 타 지역의 야구동호인들도 이곳을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스파랜드 다목적구장(야구장)이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갔다.(▲사진은 새 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벼고을야구단과 주몽지평선야구단 회원들이 경기시작전 기념촬영을 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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