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에서 친환경학교 개축공사를 하면서 학생안전대책과 비산먼지 방지대책이 소홀해 인근상가에 피해를 주는 등 민원이 일고 있다.

중앙초등학교는 시비와 국비 등의 보조를 받아 건물 일부를 신축하고, 운동장 서편에 개방형 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 2월경 공사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운동장을 깊게 파헤지면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펜스등의 안전시설이 없고, 비산먼지에 대한 대책도 전무한 실정이어서 일부 학부모와 인근상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인근 한 상인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먼지가 너무 많아 가게 문을 열어둘 수가 없으며 선선한 날씨임에도 문을 닫아야 하므로 에어콘을 켜야 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하며 "학생들이 뛰어노는 운동장에 공사로 인한 먼지가 많아 어린이들의 건강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얼마전에도 동초등학교 공사장이 주민 통행을 무시해 지적을 받더니 이번에는 중앙초등학교도 공사편의위주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할 감독청인 김제교육청의 무관심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 중앙초등학교 공사현장이 학생안전대책과 비산먼지 방지대책이 소홀해 문제가 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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