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김제지평선축제와 함께하는 '제8회 새만금지평선 전국 마라톤대회'가 지난 18일까지 5개월여의 참가신청을 마치고 출발 채비에 들어갔다.

 올해 대회에는 총 5058명(남3818명·여1240명)이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지평선축제 3일째인 오는 10월11일(일) 오전 9시, 시민운동장에서 그 힘찬 레이스가 시작된다. 

 종목별 참가현황을 살펴보면 5Km 건강코스에 가장 많은 2914명, 10Km에 1041명, 하프코스(21.0975Km)에 750명이 참가신청을 하였으며, 또 353명이 풀코스(42.195Km) 완주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철각의 참가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풀코스를 324회 완주한 석병환 할아버지(76세·전남강진)가 325번째 풀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 조춘보(경남 거제)·주완수(전주)·임녹재(경기도 광명) 씨 등은 지평선마라톤대회를 통해 풀코스 100회 완주에 도전하게 된다. 또 23년생 김갑동 옹(86세·부산)은 이번대회 최고령 참가자로, 08년생 이송주 영아(생후 10개월·죽산면)는 최연소 참가자로 집계되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각각 5Km 건강코스에 참가한다.

  올해 대회에는 여느해와 달리 지역과 지평선축제를 홍보하고 같이 즐길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김제시생활체육회(회장 고성곤)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의 곡창지대, 지평선의 고장 이미지에 걸맞게 참가자와 입상자들에게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브랜드 쌀(상상예찬)을 기념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뛰지않는 가족들을 위해 민속놀이, 떡만들기 및 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홍보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까지 김제시체육회에서 주관해 오던 지평선마라톤대회를 올해에는 김제시생활체육회로 이관되어 대회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 지역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준비되어, 지역을 알리고 지평선축제를 같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새만금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 출발당시 모습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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