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초등학교(교장 송기원)에서는 지난 26일, '책읽어주는 어머니 모임'(회장 서현숙)이 중심이 되어, 학생·학부모 및 교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 하동 ~ 남원을 거스르는 섬진강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지리산을 가까이 바라보며 아름다운 섬진강 물길을 끼고 80만평이라는 너른 들판을 가진 경남 하동을 주 무대로 한 대하소설 '토지'(박경리 작)의 근원인 최참판댁, 고전 '춘향전'의 남원 광한루, 그리고 최명희 작가의 본적지인 남원시 사매면 혼불문학관 등을 답사하고, 문학 작품의 시대·역사적 배경과 작가의 사상을 더듬고 문학기행을 통해 가족애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문학기행을 주관한 김제초의 '책읽어주는 어머니 모임'은 지난 2005년 조직되어, 매주 목요일 아침 자습시간을 활용, 학급별로 20분간 동화 읽어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책읽기 습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 김제초에서는 책읽어주는 어머니 모임이 주축이되어 학생 및 학부모, 교원이 참여하는 섬진강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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