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지평선축제에도 130만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대 성황을 이뤘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에 걸쳐 벽골제를 중심으로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무대로 치러진 제 1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올해에도 대 성황을 이루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평선축제는 가장 한국적이며 전통성을 인정받은 농경문화축제로서, 2004년부터 지난해 까지 5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관광문화축제로 선정될 만큼, 명품축제로 인정을 받아 왔었다.

특히 올해에는 'Global Issue Festival'로 전국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무대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명품축제로 입지를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축제기간 5일내내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져 신종 플루가 유행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30만명(시 추산)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벽골제를 찾아 명품축제의 인기를 재확인 했다. 

▲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지평선축제와 새만금방조제(33Km)의 길이와 벽골제(3.3Km)의 길이에서 착안된 이벤트로 관광객 1133명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크기의 연을 일제히 띄우는 연날리기 세계기네스기록 도전이 관광객들의 뜨거운 참여속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올해 축제는 7개 분야, 7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1500여명의 관광객들이 벽골제 제방에서 일제히 연을 날리며 '연날리기 세계 기네스기록'에 도전한 이벤트는 최고의 인기와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다.

  또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대동놀이 형식으로 재구성된 대동 쌍용놀이, 쌍용횃불놀이, 입석줄다리기 등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간 대동어울림 마당으로 지평선축제만의 색깔있는 흥미를 유발시켰다.

  또한 상시 체험장으로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전통가옥 형태의 체험시설들은 외국인들에게 농경문화와 한국문화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목을 끌었으며 세계 한인 상공인 총연합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미국, 멕시코, 서호주 등 한인회 회장단 방문을 비롯 축제의 주제와 프로그램, 주민들의 참여도 면에서 여느해 보다 한국적이면서도 세계화를 지향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축제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농산물브랜드 홍보에도 주력하였으며 지평선 농특산물 유통전, 친환경 유기농농산물 품평회, 지평선 한우명품관 등 지평선 쌀과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지평선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한편 김제시는 이번 축제에서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인 축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축제 홍보를 수도권에 더욱 강화하고 한인회, 상공회 등을 통해, 외국 동포들에게 지평선축제를 소개할 수 있는 홍보방안 마련에도 주력키로 했다.

▲ 올해부터 모든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새롭게 구성된 대동 쌍용놀이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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