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곤

조종곤의원은 지난 16일 제264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발언을 통해 "도심외곽 변두리와 농어촌지역은 도시가스를 이용할 가구 수가 적다보니 도시가스사가 공급을 기피하는 바람에 더 비싸고 사용하기 불편한 LPG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므로 하루빨리 개선대책이 시급하다"고 말문을 열였다.

 하지만 "도시가스를 공급받고 있는 곳도 비용을 비교해 보면 ㎥당 전주시는 87원, 김제시는 125원, 정읍시는 134원으로 전주시에 비해 김제시는 44%나 비싼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비교할 때 그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원료비용은 전국적으로 동일하지만 이후 지역도시가스 회사들이 투자비용에 이윤을 더해 추가적으로 요금을 산정하고 있다 보니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도시가스를 공공재가 아니라 시장재로 본 정부 시각이 잘못되었고,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방향과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시골에 사는 것만으로도 교육, 문화, 의료 등 여러 측면에서 소외되는 억울한 상황인데 밥 짓고 물 끓이는 일마저도 차별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전북도 차원의 현실적인 대책을 물었다.

 또 "가스시설 보급 확대 및 조기 공급 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도시가스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만들어줘야 하며, 가스사용료를 통일적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도 자체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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